이란은 우라늄 농축 활동과 관련한 유럽의 인센티브 제안에 대해 협상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란은 핵 협상에 새 환경이 조성됐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습니다.
마뉴셰르 모타키 이란 외무 장관은 서방 국가들과의 대화가 새로운 환경에 직면했다며 양측이 세계 안보와 연료, 핵 에너지 등에 대해 다음 논의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정당한 이유 없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개시할 뜻이 없다고 밝혀 중동정세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설이 갑자기 불거진 것은 부시 행정부 내의 강·온 대립 탓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이 미국의 승인 없이 이란을 공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이스라엘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핵시설을 폭격하려면 미국이 통제하고 있는 이라크 상공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이란을 공격할 경우 유가가 2백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수 밖에 없어, 유가 상승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등을 고려할 때, 독자적인 선제공격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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