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동부서 미군 주도 공습으로 민간인 14명 사망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동부 지역에서 현지시간으로 3일 미군이 주도한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14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데이르 에즈조르의 하진, 소사, 알샤파 마을에 대한 동맹군 공습으로 미성년자 5명을 포함해 민간인 1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심각한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하고, IS 전투 요원도 최소 9명이 숨졌다고 덧붙였습니다.

IS는 시리아 주요 도시에 있는 거점을 모두 잃었지만, 동부 데이르에즈조르주의 하진, 소사, 알샤파 등 이라크 인접 지역에 남아 저항하고 있습니다.

미군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아랍 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은 지난 9월 본격적으로 데이르에즈조르주 탈환 작전에 나섰지만, 터키의 쿠르드 포격 이후 지난달 31일부터 IS 소탕전을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