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참석하는 북미 고위급정상회담이 이번 주 뉴욕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공식 발표됐습니다.
지난 5월 고위급회담 직후처럼, 김영철 부장이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까지 만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이번 주 뉴욕서 만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5월 이어 다시 한 번 '폼페이오-김영철' 뉴욕 회담 라인이 재가동되는 겁니다.
▶ 인터뷰 : 품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이번 주 김영철 부장과 뉴욕에서 비핵화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비핵화를 논의할 좋은 기회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한 것처럼, 이번 고위급 회담에선 북한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 간의 빅딜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풍계리 핵 실험장을 비롯해 영변 핵시설에 대한 사찰 문제까지 다뤄질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이번 회담은 11·6 미 중간선거 직후에 개최될 예정으로, 지난 고위급회담처럼 김영철 부장이 7일 뉴욕에 도착해 다음날인 8일 본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뉴욕 일정을 마친 김영철 부장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바 있어,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이 이루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