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북한이 약속을 어기지 않았다'고 한 청와대 발표에 "솔직히 우스꽝스럽다"며 비판했습니다.
빅터 차는 자신의 트위터에 청와대의 발표를 요약한 트위터 글을 링크하고 "한국이 어떻게 북한의 비공개 미사일 기지를 변호할 수 있느냐"라고 하면서 "가짜 외교를 위해서?"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읽어봐라. 북한의 모든 탄도 미사일을 금지하고 있다"며 "어떻게 북한의 무기 소지를 합리화할 수 있냐"고 지적했습니다.
또 TV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는 "한국 정부가 북한의 행동을 변호(defend)하는 것은 솔직히(frankly) 우스꽝스럽다(ridiculous)"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삭간몰 미사일 기지에 대해 정부는 알고 있을지 몰라도 일반 대중은 모르고 있었다"며 "(한미) 정부가 알고 있으면서도 조치하지 않았다면 용인하겠다는 뜻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CSIS는 "북한이 약 20곳
이에 청와대는 "새로운 것이 하나도 없다"고 밝히며 "CSIS 보고서의 출처는 상업용 위성이지만 한·미 당국은 군사용 위성으로 훨씬 더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