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남중국해 대부분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군사기지화를 가속하는 중국을 겨냥해 또다시 직격탄을 날렸다.
1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담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펜스 부통령은 "남중국해는 특정 국가의 소유가 아니다. 따라서 미국은 국제법과 국익이 허용하는 선 안에서 항행의 자유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중국해 대부분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분쟁을 벌이면서 미국과도 군사 대치 국면을 이어온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15일 열린 아세안-미국 정상회담에서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제국 그리고 침략주의가 설 자리는 없다는 데 우리 모두 동의한다"며 중국의 심기를 건드렸다.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브루나이 등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며 중국의 군사적 팽창을 견제했고, 중국도 이에 맞서면서 충돌 직전의 아찔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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