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넬·에르메스 등 최고급 핸드백 브랜드를 운영하는 패션디자이너 라나 막스(65)를 남아공 대사에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남아공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 휴양지 마라라고 리조트의 회원이기도 한 막스는 남아공 현지어를 구사하지만 회교 경험은 전혀 없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백악관은 막스가 전 세계 성 평등 개선을 목표로 하는 하버드대 케네디 행정대학원의 여성 지도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현재 위원회의 웹사이트에는 올라있지 않다.
남아공 주재 미 대사는 지난 2016년 패트릭 가스
대사는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럼프 대통령은 앞서 같은 마라라고 리조트 회원인 로빈 번스타인을 도미니카공화국 대사에 지명한 바 있다. 또 마러라고 회원들이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정책에 깊이 간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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