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79년 화산 폭발로 잿더미에 묻힌 이탈리아 남부의 고대 도시 폼페이에서 고대 로마 시대의 관능적인 벽화가 발견돼 고고학계가 탄성을 터뜨렸다.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잿더미에 묻혀버린 고대 도시 폼페이에서 고대 로마시대 벽화가 발굴됐다.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잿더미에 묻힌 고대 도시 폼페이에서 고대 로마 시대의 벽화가 발견됐습니다.
이탈리아 뉴스통신 ANSA 현지시간으로 19일 이탈리아 남부 폼페이 유적에서 구조 보강작업 중 벽화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발굴을 담당한 마시모 오산나 대표는 작업 도중 백조의 형상을 한 주피터 신이 스파르타의 여왕 레다를 임신시키는 장면을 생생히 묘사한 벽화가 모습을 드러냈다고 설명했습니다.
폼페이 유적지의 한 저택에서 발견된 이 벽화는 약 2천년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선명한 색감과 레다 여왕의 관능적인 표정이 살아 있어 발견자들을 놀라게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산
폼페이는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분출된 엄청난 양의 화산재와 화산암에 피해를 입고 소멸한 도시입니다.
백조로 변신한 주피터 신이 레다를 임신시키는 이야기는 당대 폼페이에서 주택 벽화의 빈번한 소재 중 하나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