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해안에서 죽은 채 발견된 향유고래 뱃속에서 플라스틱 컵 115개를 비롯해 6㎏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오늘(2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몸길이가 9.5m에 달하는 이 향유고래의 위장에서는 115개의 플라스틱 컵(750g)이외에도 하드 플라스틱 19개(140g), 플라스틱병 4개(150g), 샌들 2개(270g), 플라스틱백 25개(260g), 나일론 가방 1개, 기타 플라스틱 1천여개가 나왔습니다.
세계자연기금(WWF) 인도네시아본부의 해양생물보존 담당자인 드위 수프라프티는 이에 대해 "사인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목격한 사실은 정말로 끔찍하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해양장관 루후트 비사르 판자이
한편, 지난 6월 태국 연안에서 발견된 둥근머리돌고래 뱃속에서도 80여개의 플라스틱백이 나와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해양 오염에 경종을 울린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