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중국 지린(吉林)성 둥펑(東豊) 현의 한 기계설비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4일 중국청년망(中國靑年網)과 홍콩 봉황망(鳳凰網)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둥펑 현 '지린성 장청(江城)기계공사'에서 폭발이 일어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 1명은 상태가 매우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폭발사고 충격으로 주위 370가구의 가옥 등이 훼손되는 등 재산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봉황망은 "폭발 규모가 상당히 거대해 그 충격과 소음이 둥펑 현 인근 지역에서도 느낄 수 있었을 정도"라고 밝혔다.
둥펑 현 공안과 소방당국은 비상태세에 돌입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폭발은 폐창고 적재장에서 인화성·폭발성 물체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사고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사고가 난 기계설비공장 책임자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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