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시황 알아봅니다.
이성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마감시황만 놓고 본다면 별 특징없는 장 같지만 미 정부당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도 불구하고 약발이 안먹힌 하루였죠?
네, 그렇습니다.
미 정부가 하루 전 발표한 국책 모기지업체 구제책이 장 초반에는 힘을 발휘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미국 정부의 구체책이 투자심리를 안정시킨 것도 한때, 금융불안이 가시지 않으면서 주요 지수는 다시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골드만삭스가 배당금 삭감 가능성 등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지방 은행들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상품 투자의 귀재인 짐 로저스가 빅2 모기지업체에 대한 구제책을 대재앙이라고 혹평하는 등 정부 조치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불거진 것도 구제책 약발을 희석시켰습니다.
이에따라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포인트 하락한 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포인트 하락한 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는 대형 인수합병 소식이 쏟아지면서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질문 2>
지난주 후반 연이틀 급등했던 유가는 오늘 소폭 올랐네요?
네, 그렇습니다.
국제유가가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 노동자들의 시한부파업 돌입 소식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페트로브라스의 시한부 파업 소식과 달러 가치 상승이 맞물리면서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 주말보다 10센트, 0.07% 오른 배럴 당 145달러18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런던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보다 44센트 오른 배럴 당 144달러5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달러가치 강세로 유가가 한때 하락하기도 했지만 페트로브라스의 시한부 파업 소식에 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갔다고 풀이했습니다.
앞서 브라질 언론은 페트로브라스의 시한부 파업으로 원유 생산량이 16%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해, 시장의 수급불안 우려를 자극했습니다.
곡물가격은 모두 하락해 옥수수가 3.81%, 대두가 2.32% 하락했고, 밀은 1.53% 하락했습
금속은 구리가 보합을, 아연과 니켈은 각각 1.48%와 3.47%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강세에도 금값은 오름세를 이어가 8월물 금가격이 온스당 13달러10센트, 1.36% 상승한 973달러70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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