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29일(현지시간) 각국 정상들이 아르헨티나에 속속 도착했다.
국영 뉴스통신 텔람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중국·인도·이탈리아·캐나다·싱가포르·터키·멕시코 정상 등이 부에노스아이레스 땅을 밟았다.
문 대통령은 30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 만에 정상회담을 한다.
무역전쟁을 벌이는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등과 양자 회담을 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폐막일인 다음 달 1일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업무 만찬을 하면서 양국 간 무역갈등 방안을 담판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 담판을 코앞에 앞두고 중국의 국가주도 산업정책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면서 최후 압박을 가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전날 성명을 내 중국의 국가주도 산업정책이 "침략적이고 미국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며 중국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인
한편, 공동성명 실무작업에 투입된 다른 소식통은 "이틀 반나절 동안 심야까지 논의를 했지만 전체 문구 중 3분의 2가량만 합의를 봤다"며 "무역, 기후, 이민자, 난민, 다자주의, 철강 등과 같은 골치 아픈 쟁점은 여전히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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