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는 5일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1일 회담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향후 합의 내용 실행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대중 강경파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무역협상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기된 협상 난항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상무부는 "양측 경제무역 대표단이 90일 안에 명확한 시간표와 로드맵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협상을 추진할 것"이라며 "(협상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라이트하이저 대표에 협상 주도권을 맡기는 한편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나는 '관세맨'(Tariff Man)이다"라고
이에 주요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주말 회동에서 도출된 '무역전쟁 휴전'이 진정한 전쟁 유예가 될 것이라고 시장을 납득시키는 데 실패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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