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 부회장에 대한 체포는 대 이란제재 회피를 위한 국제금융망 이용과 관련한 미국 당국 조사의 일환이라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이 최소한 지난 2016년부터 화웨이가 대이란 제재를 위반하는지를 들여다봐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또 미 당국의 조사에는 최근 화웨이가 이란을 포함하는 불법 거래를 하기 위해 HSBC 홀딩스를 이용한 혐의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멍 부회장은 미국 당국의 요청으로 지난 1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됐으며, 미국에 인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멍 부회장은 화웨이를 세운 런정페이의 딸이며, 현재 이사회 이사 겸 최고경영자(CEO)인 부친의 뒤를 잇는 후계자가 될 것으로 유력하게 점쳐지는 인물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