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멕시코에서 한국인 5명이 납치됐다 풀려난 사건이 발생하면서 중남미 지역에서 벌어지는 납치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중남미에서는 납치가 마약 밀매 등과 함께 가장 쉽게 거액의 돈을 챙길 수 있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멕시코는 세계에서 납치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국가로 알려졌습니다.유엔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상반기 중 멕시코에서 발생한 납치사건은 194건을 기록해 콜롬비아와 브라질을 제쳤습니다.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에서는 납치가 마약 밀매와 함께 가장 쉽게 큰돈을 챙길 수 있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여기에다 경찰과 범죄조직이 결탁해 납치를 돕는 등의 부패 문제도 심각합니다.특히 중남미 국가들이 국경을 맞대는 아마존 지역은 그야말로 무정부 상태입니다.일부 국가의 무장조직과 마약, 총기 밀매조직까지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전 콜롬비아 대선 후보였던 베탕쿠르도 무장단체에 납치된 지 6년 만에 풀려나기도 했습니다.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납치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국경지대에서 사업하는 한국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mbn뉴스 김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