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 들어 핵실험을 하지 않은 것은 정책을 바꾼 것이 아니라 핵 연구개발 체제에서 대량생산 체제로 넘어갔기 때문이라고 미국 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해당 언론은 2020년에는 북한이 핵탄두 100여 개를 보유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은 2005년 이후 지난해 9월까지 무려 6차례의 핵실험을 진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북미 정상회담과 핵실험 중단을 선언하면서 한 차례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미 NBC 방송은 북한이 이런 변화를 보여주고 있지만, 핵 물질 생산과 미사일 기지 개발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에 대해 "반드시 트럼프 대통령 때문만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왕립군사연구소의 한 전문가는 "김정은 위원장은 정책을 바꾸지 않았으며, 북한이 연구와 개발에서 대량 생산으로 옮겨갔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전문가는 북한이 현재 생산속도라면 2020년까지 약 1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NBC 방송은 많은 전문가가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를 침략에 대항하는 최상의 보험이라고 믿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