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내년 수교 40주년을 맞는 미국과 중국이 신뢰 강화를 통해 전략적 오판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30일) '중미 수교 40주년 담화'를 통해 "2019년에 중국과 미국이 수교 40주년을 맞는다"면서 "그동안 중미 관계는 비바람 속에 단련돼왔다"고 회고했습니다.
루 대변인은 40여 년 전 수천 명에 불과하던 미·중 간 인적 교류가 2017년 530만명을 넘었고 양국 교역액이 25억 달러에서 5천800억 달러로 급증하는 등 협력이 강화돼왔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루 대변인은 "미·중 관계 발전은 양 국민에 큰 이익을 가져다줄 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한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면서 "양측은 서로의 전략적 의도를 이성적이며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측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신뢰를 증진하며 전략적 오판을 방지해야 한다"면서 "미·중 협력이라는 큰 방향을 유지하면서 협력 분야를 끊임없이 넓혀 서로의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존중하며 갈등을 잘 처리해 양국 관계가 방해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루캉 대변인은 "미·중은 양국 인민의 교류를 확대하고 양국 관계의 사회적 기반을 다져야 한다"면서 "40여년을 거쳐 중미 관계는
루캉 대변인은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해 중국은 미국과 함께 중미 정상이 아르헨티나 회동에서 달성한 중요한 공감대를 실현하길 원한다"면서 "호혜 공영의 기초 아래 협력을 전개하고 존중을 바탕으로 갈등을 관리해 양 국민과 전 세계 인민에 더 많은 복을 가져오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