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독도 표기를 되돌린 데 대해 일본 언론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한국 방문을 앞두고 배려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일본 언론은 이번 조치에도 독도 영유권에 대해 '중립적'이라는 미국의 기본 입장은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옹호하는 데 주력했습니다.공영방송인 NHK는 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이 지명 변경에 대해 한국 정부로부터 미국의 정책 변경으로 받아들여진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말해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앞둔 배려임을 시사했다고 전했습니다.한편, 일본 정부는 미국의 조치에 대해 아무런 논평을 내지 않는 등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