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중심가의 한 빵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4명이 죽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평소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었는데, 경찰은 가스누출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귀를 찢는듯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화염이 치솟습니다.
건물은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났습니다.
평화로웠던 프랑스 파리 중심가의 한 빵집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일순간 전쟁터로 변한 겁니다.
사고 전 해당 건물은 가스 누출 의심 신고가 접수돼 소방 점검 중이었습니다.
▶ 인터뷰 : 페드로 / 목격자
- "아침에 소방관을 봤습니다. 저랑 동료는 경고 오작동일 거라 생각했어요. 한 시간 뒤에 큰 굉음 뒤에 많은 연기와 유리조각이 날아왔습니다."
이 사고로 빵집에서 가스 누출을 점검하던 소방관 2명이 숨졌고, 여성 2명도 숨졌습니다.
사고 지점 인근은 사람들의 왕래가 잦고, 숙박시설도 많아서 많은 사람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에릭 / 파리 소방청 대변인
- "현재까지 소방관 2명을 포함한 4명이 죽고, 9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소방관 6명을 포함한 45명이 다쳤습니다."
구조당국은 건물 잔해 속 생존자가 있는지 수색하는 한편 건물 붕괴 위험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테러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하고 가스누출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