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8시 30분쯤 이란 테헤란 인근에서 이란 공군 소속 보잉 707 화물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국영방송 IRIB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카라지의 화물 전용공항인 파얌 공항으로 향하던 이 화물기에 조종사와 승무원 16명이 탔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화물기는 이란 테헤란에서 서쪽으로 40km 정도 떨어진 카리지 상공에서 다른 공항인 파트헤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벗어나 인근 민가와 충돌한 뒤 불이 났습니다.
파트헤 공항 관계자는 "사고 화물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통제가 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벽을 뚫고 나가 주택가에 충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6명 중 1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조종사가 대형 화물기 착륙에는
이란 군 대변인은 국영 방송에 "사고 화물기는 군이 책임지는 비행기로, 이란 국민과 경제를 지원하는 군의 계획에 따라 육류를 공급하기 위해 운항됐다"며 "조종사가 비상 착륙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