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의 한 힌두교 사원에서 순례객 130여 명이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뉴스전문 채널 NDTV가 보도했습니다.인도 경찰에 따르면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주 빌라스푸르지구에 위치한 나이나 데비 사원에서 '나브 라트리' 종교 행사에 참여했던 수만 명의 순례객들이 산사태 소문에 놀라 황급히 대피하던 도중, 일부 순례객들이 깔려 최소 130여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습니다.사망자 가운데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들이었고, 특히 어린이는 4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현지 경찰은 출처 불명의 산사태 소문이 퍼지면서 순례객들이 동요하기 시작했으며 황급히 대피하던 사람들이 넘어지면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