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했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면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2차 북미회담의 개최국은 정해졌지만, 이에 대한 발표는 추후에 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
김 부위원장은 2박 3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영철 부위원장의 첫 방미 때와 달리 관련 언급을 자제하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면담 하루 만에 긍정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김 부위원장을 거의 2시간 동안 만났다며 믿을 수 없을 만큼 매우 좋은 만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월 말쯤 2차 북미회담을 할 것이며, 개최지를 정했지만 추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대략 2월 말쯤 만나기로 합의했습니다. (개최지로) 한 나라를 선택했지만 추후에 발표할 것입니다."
그동안 2차 회담 장소로는 베트남과 태국, 하와이 등이 거론됐는데, 사전 준비 때문에 날짜와 장소를 공개하지 않은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2박 3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북측 인사들은 면담 결과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문 채 워싱턴DC 인근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중국 민항기를 타고 베이징에 도착한 뒤 북한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nth302@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