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부에서 발생한 송유관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73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중상자가 많고, 실종자 수도 명확하지 않아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로이터와 DPA 통신은 어제 (19일) 멕시코 중부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기름 절도를 하려다 발생한 송유관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73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최소 73명의 부상자가 여러 병원에 분산 수용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상자가 많고, 실종자 수도 명확하지 않아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국에 '가족이 실종됐다'는 신고 여러 건이 접수됐으나 이들이 사망자 수에 포함됐는지, 아니면 실종 상태인지 불분명합니다.
이번 사고는 멕시코시티에서 북쪽으로 85㎞ 떨어진 이달고 주 틀라우엘릴판에서 발
페멕스 측은 "지난해 30분마다 기름을 훔쳐가려는 불법적인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사고 발생 후 애도를 표하면서도 "기름 절도는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오마르 파야드 주지사도 "연료 절도에 연루되지 말라.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경고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