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재해가 발생, 이로 인해 열차가 지연되면 철도사가 주요 역에서 한국어를 포함해 4개 국어로 운행정보를 안내방송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27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국토교통성이 외국인 관광객의 재해대책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 조만간 철도회사인 JR 측에 관련 체제를 갖출 것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전날 발표했습니다.
원칙적으로 재해시 일본어와 영어, 한국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10분 간격으로 최신 정보를 역 구내에서 방송한다는 지침입니다.
이는 폭설이나 태풍 또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칸센(新幹線) 등의 운행정보를 외국인에게 원활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입니다.
지난해 9월 21호 태풍 '제비'가 서일본 지역을 강타했을 때 오사카(大阪)의 간사이(關
일본 정부 내에선 당시 태풍 정보가 원활하게 전달되지 않았다며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스가 장관은 역 구내에 'QR코드'를 게시, JR 측의 홈페이지로 유도하고 홈페이지의 운행정보는 30분마다 갱신하는 방안도 지침에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