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을 다음 주 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날짜와 장소가 사실상 확정돼 발표만 남겨둔 상황으로 보입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날짜와 장소가 정해졌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렇습니다. 곧 발표할 거예요. (날짜와 장소를) 다음 주 초에 발표할 것입니다."
회담 장소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 대부분이 그 장소가 어디인지 알 것"이라며 대단한 비밀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여러 언론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하고 있는 베트남이 낙점됐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베트남 다낭 또는 수도 하노이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베트남 외교부 관계자들이 최근 극비리에 방문한 특급호텔이 있는 다낭은 경호가 용이하고, 수도 하노이의 한 호텔은 장소 낙점에 대비해 2월11일부터 월말까지 객실 예약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미국 CNN방송은 정부 고위 관리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하는 계획이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