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이르면 다음 주에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차지했던 영토를 모두 탈환했다고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무부에서 IS 격퇴를 위해 79개국 외무장관과 고위 관리들이 참여해 열린 '반(反) ISIS(IS의 옛 이름) 국제연대' 장관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과 연합군, 시리아민주군(SDF·시리아 내 쿠르드 민병대)은 IS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보유했던 영토를 사실상 모두 해방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칼리프(이슬람교 왕국)의 10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아마도 다음주에 공식적으로 발표돼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너무 빨리 말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가진 것은 모두 잔재들이지만, 잔재들도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at the Global Coalition to Defeat ISIS meeting at the State Department in Washington, Wednesday, Feb. 6, 2019. (AP Photo/Susan Wal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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