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관계자가 다낭의 호텔 객실 수백 개를 예약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회담지로 다낭이 유력하다는 건데, 현지 시민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베트남 다낭 인터컨티넨탈 호텔 전경입니다.
뒤로는 산, 앞으로는 바다여서 요새에 가깝습니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7개의 다리만 통제하면 회담장과 숙소가 위치할 가능성이 큰 해변 지역과 도심을 분리해 보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회담지로 다낭을 선호하는 이유입니다.
일본의 한 언론도 '트럼프 대통령 측 관계자가 다낭에 도착해 호텔 객실 수백 개를 예약했다'며 다낭을 유력 회담지로 꼽았습니다.
북한이 자국 대사관이 있는 수도 하노이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지만, 미국이 다낭을 강력하게 요구해 관철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낭 시민들은 이번 회담 개최로 이곳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하길 바랍니다.
▶ 인터뷰 : 웬 티 탄 / 다낭 시민
- "다낭이 평화도시로서 정상회담장소로 선정된다면 자랑스러울 거고요. 다낭을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습니다."
현지에선 풍광이 좋은 해변가를 북미 두 정상이 함께 걷는 깜짝쇼를 펼쳤으면 하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