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이 지난해 아동상담소에 통보한 18세 미만 아동에 대한 학대 의심사례가 사상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지난해 아동학대를 의심해 전국 각지의 아동상담소에 알린 사례가 전년보다 22.4% 증가한 8만1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찰의 아동학대 통보 사례는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14년 연속 증가했는데, 그 수가 8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구체적으로는 아동 앞에서 부모가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폭언을 하는 등 심리적 학대가 5만7326명으로, 전체의 71.6%를 차지했다. 폭행 등 신체적 학대가 1만4821명, 식사를 주지 않는 등의 육아 방임 7699명, 성적 학대 258명 등이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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