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지로 베트남 하노이가 낙점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경제 대국이 될 거라고 추켜세우며, 본격적인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과 생산적인 만남을 가졌고, 2차 회담의 시간과 일정에 대해서도 합의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또 자신은 평화의 진전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국정연설에서 김 위원장을 베트남에서 만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하지 않으면서 궁금증을 키웠습니다.
미국은 다낭을, 북한은 수도 하노이를 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는 점에서 미국이 한발 양보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어 올린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력으로 대단한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다른 종류의 로켓, 바로 경제적인 로켓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김 위원장을 '로켓맨'으로 지칭하며 조롱했던 과거 발언을 끄집어내 북한을 추어올렸습니다.
제2차 북미회담의 일정과 장소가 확정되면서 양측의 정상회담 준비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