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미북정상회담이 열흘도 채 남지 않는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하노이 방문을 준비 중인 북한 의전팀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집사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북한 의전팀은 하노이 도착 나흘째인 19일 오전 숙소인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에서 출발해 모처로 향했다.
하노이 도착 직후 전날까지 양복바지에 검은색 셔츠를 입고 일행을 지휘했던 김 부장은 이날은 깔끔한 정장 차림이었다.
김 부장이 서류 가방을 든 모습도 포착됐다.
김 부장 외에도 김 위원장의 경호를 담당해온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과 지난달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워싱턴DC 방문에 동행했던 박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 의전팀 전원이 정장 차림이었다.
이에 따라 김 부장을 필두로 한 북한 의전팀이 미국 측 대표단과 정상회담 경호 및 의전과 관련한 본격적 협의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측에서는 김 부장의 협상 파트너인
김 부장 등 북한 의전팀은 지난 17일 하노이 오페라하우스에서 미국측 대표단과 만나는 장면이 외신의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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