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를 봉쇄한 아이티 경찰.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미 국무부는 아이티 정부의 협조 아래 체포된 외국인들이 지난 20일 예정됐던 재판 직전에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장 앙리 시앙 아이티 총리 대변인은 이날 현지 라디오에 총리가 체포된 외국인들의 출국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서 법무부에 즉각적인 소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이티 당국은 지난 17일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외국인 7명과 아이티인 1명으로 구성된 일당을 체포한 바 있다.
경찰에 체포된 외국인 7명 중 5명은 미국 국적자이며 2명은 각각 세르비아와 러시아 출신이고 아이티인 1명은 국내에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일당이 몰던 2대의 무면허 차량에서 소총 6정, 권총 6정, 드론, 방탄조끼, 실탄,
체포된 일당은 경찰에 임무 수행 중이었으며, 신원미상의 상급자에게 전화하겠다는 언급 외에는 진술을 거부했다.
한편 세계은행에 따르면 아이티는 전체 국민 1040만명 중 59%가 하루 2.41달러 미만의 돈으로 생활하는 카리브해 최빈국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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