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라크는 이라크 주둔 미군 전투병력을 2011년 말까지 모두 철수시킨다는 데 합의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워싱턴포스트는 양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철군 협상의 걸림돌이었던 구체적 철군시한 설정과 이라크 내 미군 범죄인의 관할권 문제 등 일부 핵심 쟁점에 대해 양측이 의견 접근을 이뤘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철군 일정에 대해 이라크 측 협상대표인 모하마드 하무드는 뉴욕타임스와 전화 통화에서, 합의안 초안은 미군이 내년 6월 30일 도시와 마을에서 철수하고, 2011년 12월 31일 전투병력이 이라크를 떠나는 것으로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