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연정 5개월 만에 붕괴

파키스탄의 제2당인 무슬림리그를 이끄는 샤리프 전 총리가 집권 연정 탈퇴를 선언했습니다.샤리프 전 총리는 연정 파트너인 제1당 인민당 쪽이 연립정부 약속을 깨뜨렸다며, 서류로 적어둔 약속마저 무시된다면, 신뢰가 있을 수 없다고 이같이 밝혔습니다.이로써 독재자 무샤라프 축출을 기치로 출범한 파키스탄의 거대 집권 연정이 5개월 만에 무너졌습니다.연정 붕괴의 원인을 제공한 해직 판사의 복직 등 이슈를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당분간 파키스탄 정국 혼란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