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됐습니다.
7월 내구재 주문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예상 밖으로 증가세를 나타낸 점이 상승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유가는 재고감소와 허리케인 소식에 이번 주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권열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1 】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지요.
【 기자 】
유가 상승에도 뉴욕 증시가 오랜만에 오름세를 탔습니다.
7월 내구재 주문이 예상 밖으로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7월 내구재 주문 증가율이 1.3%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다우지수는 89포인트 올라 11,502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나스닥지수는 20포인트 올라 2,382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에스앤피 500지수도 10포인트 올라 1,28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 상승에 힘입은 에너지 관련주의 동반 약진도 지수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신규 투자로 양호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금융 불안감을 덜어주면서 각각 6.7%와 10.2%씩 상승했습니다.
투자은행 메릴린치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투자 지분을 더 늘릴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 질문 2 】
국제유가는 사흘 연속 상승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국제 유가는 사흘 연속 상승하면서 배럴당 118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서부 텍사스원유 10월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달러 88센트 오른 118달러 15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1달러 58센트 오른 116달러 21센트로 거래됐습니다.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정유시설 밀집 지역인 멕시코만으로 향하고 있다는 예보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을 깨고 감소했다는 소식도 악재가 됐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7만 7,000배럴 감소한 3억 58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