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KT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력 인사 6명의 채용 청탁 정황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남부지검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시기에, 추가로 6명이 특혜 채용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석채 전 회장 시절 작성된 서류에서 김 의원을 포함해 국회의원과 공무원 등 7명의 이름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나머지 6명 역시 KT 채용 과정에서 정당한 응시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특혜가 베풀어졌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 의원 딸이 특혜 채용될 당시 인사업무를 총괄했던 전 KT 전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절차를 어기고 김 의원의 딸을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의원과 김 씨가 직접 만난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김 의원 측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KT 측도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