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 방송을 포함한 주요 외신들이 한국의 숙박업소들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들의 사생활을 촬영하고 실시간 중계한 일당이 붙잡힌 사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20일(현지시간) "많은 호텔 투숙객이 몰래 촬영되고 이 내용이 온라인으로 바로 중계됐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범행 수법과 피해 규모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CNN 방송은 "피의자들이 10개 도시의 30개 숙박업소 42개 객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 1600여명의 사생활을 비밀리에 찍었다"면서 "카메라는 TV 셋톱박스와 콘센트, 헤어드라이어 거치대 등에 숨겨져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NBC 방송과 USA 투데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도 이번 사건을 보도하며 몰래카메라가 성행하는 한국의 현실을 꼬집었다.
영국 BBC 방송의 경우 피의자들이 지난해 웹사이트를 개설해 유료 고객에게만 전체 영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803건의 불법 촬영물을 유포했다면서, 이들은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벌금 3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가수 정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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