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미 공화당 전당대회 이틀째 행사가 진행됐습니다.허리케인 구스타브와 부통령 후보 지명자인 새라 페일린의 잇단 스캔들로 주춤했지만, 이틀째 행사부터는 존 매케인 후보 띄우기에 박차를 가했습니다.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피해 상황이 점차 드러나는 허리케인 구스타브.페일린 부통령 후보를 둘러싼 각종 스캔들.공화당 전당대회 이틀째 행사는 지난주 민주당 전당대회의 잔치분위기와는 달리 다소 가라앉은 모습을 보였습니다.미네소타 세인트폴의 엑셀에너지센터에서 시작된 둘째 날 행사는 '봉사'를 주제로 매케인 후보의 애국심과 국가안보를 위한 지도력을 중점적으로 홍보했습니다.특히 조지 부시 대통령의 부모인 부시 전 대통령과 바버라 부시 여사가 행사 중간에 컨벤션홀에 등장해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또 영부인인 로라 부시 여사가 등단해 매케인 후보와 신디 여사의 헌신적인 봉사정신을 소개하는 연설을 하는 등 부시 가문의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했습니다.이어부시 대통령이 위성연결을 통해 연설하면서 매케인 후보의 지도력과 용기, 그리고 국가안보에 관한 뚜렷한 소신을 칭송했습니다.▶ 인터뷰 : 조지 부시 / 미국 대통령- "대통령에게 닥친 어려운 선택의 문제들이 많습니다. 매케인의 삶은 이런 문제에 대처하도록 준비해왔습니다. 매케인 후보는 이 나라를 이끌 준비가 돼 있습니다."또 지난 2000년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조지프 리버맨 상원의원이 처음으로 공화당 전대에 참석해 매케인 지지연설에 나섰습니다.갤럽의 조사에서 오바마 후보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매케인도 전당대회를 통해 지지율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