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전통 설인 송끄란 축제 연휴 기간에 음주운전으로 매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자, 태국 정부가 올해부터는 사망사고를 낸 음주 운전자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쁘라윗 왕수완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오늘(5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과속과 음주운전이 타인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며 "이런 이유로 인한 사망사고를 줄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 쁘라윗 부총리는 송끄란 축제 기간 사망사고를 낸 과속 및 음주 운전자에게는 살인죄를 적용할 것을 경찰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정부는 앞서 송끄란 기간 음주운전을 줄이기 위해 음주 운전자의 차량을 압류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의
특히 축제 마지막 날인 15일 하루 동안 발생한 552건의 교통사고 가운데 음주운전 사고 비중이 42%에 달했습니다. 이로 인해 69명이 사망하고 589명이 다쳤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