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 OPEC가 이번 주 정례 비공식 회동에서 유가 하락세를 막기 위해 산유 쿼터를 엄격히 지키기로 전격 합의해 사실상 감산하기로 했으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에 의해 무시됐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신문은 OPEC 회원국이 지난 9일 저녁 6시간여 비공개 회동을 갖고 유가 대책을 협의해 산유 쿼터를 엄격히 지키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그러나 사우디 측이 다음날 '우리는 지금처럼 생산한다'고 밝히는 바람에 유가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