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tvN `스페인 하숙` 캡처] |
순례자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번째는 종교적인 이유로 성지를 순례하는 사람을, 두번째는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고 그 본향을 바라보며 이 땅에서 나그네와 같은 자세로 살아가는 성도를 뜻한다.
순례자들은 프랑스 생장 피드포르에서부터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인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총 800km에 달하는 거리를 순례한다. 성지순례를 마치는 데까지 35~40일 정도가 걸린다.
오늘날 순례자들뿐 아니라 일반 여행객도 도보 여행을 즐기며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순례자의 길을 찾는다. 이들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170개 마을을 거치며 알베르게(순례자를 위한 하숙집)에서 하루를 쉬어 간다. 알베르게는 예약이 불가능해 도착하는 순서대로 입실을 해야 하며, 입실 시
한편 순례자의 길은 1987년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순례자'가 출간된 이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당 작품이 2000년대 중반 무렵 알려져 뒤늦게 열풍이 일어났으며, 최근 미디어를 통해 재조명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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