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인 오늘(14일), 지구촌 곳곳은 사고로 얼룩졌습니다.
인도에서는 연쇄 테러로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러시아에서는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객 88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인도 수도 델리에서 5건의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델리 시내 주요 상가 밀집지역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해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무자헤딘'이라는 신흥 테러조직은 사건발생 직후 주요 언론사 등에 이메일을 보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8일 중국 산시성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말미암은 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산사태로 말미암은 사망자가 254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산사태로 폐 철광석 저수지 둑이 무너지면서 엄청난 양의 진흙더미와 폐광석 더미가 쏟아져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2천200여 명의 구조대가 실종자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사건 발생 일주일이 지나면서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은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폭탄테러와 납치살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라크 북부도시 모술에서 무장괴한 일당이 촬영 중이던 국영 방송 직원 4명을 납치하고 나서 살해했습니다.
또 바그다드 북동부 이란 국경지대에서 쿠르드 자치정부의 소속군인 6명이 도로
러시아에서는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승객 83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운 보잉 737 여객기가 우랄 산맥 중부에 있는 러시아 도시 페름 인근에서 추락해 전원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비상대책부가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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