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오늘(17일) 중국 해경국 선박이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자국 영해에 일시 침입했다고 밝혔습니다.
NHK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본부는 이날 오전 10시쯤 중국 해경국 선박 4척이 차례로 센카쿠 열도 미나미코지마(南小島) 인근 자국 영해에 침입한 뒤 11시 30분쯤 영해 밖으로 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선박은 영해 밖으로 나간 뒤에도 일본 영해 바로 바깥쪽 접속수역을 항해하고 있어서 해상보안본부가 영해에 들어오지 말 것을 경고하며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센카쿠 열도는 동중국해 남서부에 위치해 있다. 일본과 중국 간 영유권 분쟁이 있는 지역으로,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 해경국 선박이 이날까지 올해 들어 12회 센카쿠 열도 부근 자국 영해에 침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