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6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만난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
일본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두 정상은 40분간 진행된 전화통화에서 북한 문제, 미일 간 무역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통화 후 백악관은 성명을 발표하고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한 최근 진행 상황을 논의했으며,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 방법에 대한 양국의 의견 일치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후 트위터 계정에서 "방금 아베 일본 총리와 북한과 무역에 관해 대화했다"며 "아주 좋은 대화"라고 말했다.
NHK에 따르면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이행이 필요하며 핵·미사일·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일, 한미일간 한층 더 긴밀히 연대해 가자는 것에 대해 의견 일치를 봤다.
아베 총리는 통화 후 기자들에게 "작년 북미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했다"며 "이 북미 합의의 조속한 실현을 목표로 해나가는 것 그리고 앞으로도 미일이 완전히 일치해 대응하는 것에 인식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 추진에 대한 의사를 전했다고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관방 부(副)장관이 밝혔다.
일본 정부는 최근 납치문제에 진전이 있을 경우 북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 기존 입장을 바꿔 이런 조건 없
한편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미일간 진행 중인 새로운 무역협정의 협상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고 NHK는 전했다. 두 정상은 미중간 무역 갈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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