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물 관리 당국이 유람선 침몰 사고가 벌어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수위가 수일 내 급격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 선체 인양과 실종자 수색에도 진척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헝가리 물 관리 당국은 1일(현지시간) 다뉴브강의 수위가 곧 정점인 5.9m에 달한 뒤 다음 주 중반까지 약 4m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또 앞으로 6일 동안은 수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비 소식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높은 수위가 지금까지 실종자 수색에 걸림돌이 됐는데 당국은 곧 상황이 바뀌기를 희망했습니다.
현재까지는 강의 높은 수위와 빠른 유속, 탁한 시계 때문에 잠수부가 침몰한 배에 접근하지
앞서 현지에 도착한 우리측 신속대응팀은 이날 수중 드론을 침몰한 선체의 선내 수색을 위해 투입하려고 했지만, 사고 지점 물살이 거세 실패했습니다.
대응팀은 강물의 수위가 내려갈 가능성이 큰 내일(3일) 아침까지는 일단 잠수요원을 투입하지 않고 헝가리 측과 협의한 뒤 선내 수색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