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 대세 굳히기냐, 매케인의 마지막 역전 기회냐.
미국 대선이 20일 남은 가운데 민주당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 매케인 후보가 우리 시각으로 내일(16일) 오전 마지막 TV토론을 벌입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바마와 매케인의 세 번째 TV토론은 뉴욕 헴스테드 호프스트라대학에서 열립니다.
두 후보가 마지막 사생결단을 펼칠 토론회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경제 문제가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금융위기가 거세지면서 불리해진 매케인이 이번 토론회에서 마지막 역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두 후보는 경제 공방을 이어가며 토론회를 준비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민주당 대선 후보
- "구제금융 자본을 은행에 직접 투입하는 건 납세자들을 위해서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케인은 오바마의 정책이 사실상 증세를 주장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존 매케인 / 미 공화당 대선 후보
- "오바마는 달변가이지만, 세금을 감축하겠다는 공약으로 진짜 의도를 숨길 수는 없습니다. 그는 높은 세금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와 매케인의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CBS방송과 뉴욕타임스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오바마는 53%의 지지율을 얻어 39%를 얻은 매케인을 무려 14% 포인트나 앞섰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