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AFP)]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전쟁하는 것을 바라지는 않으나 전쟁이 일어날 경우 이란은 흔적도 없이 '말살'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NBC 방송의 뉴스 진행자 척 토드와 인터뷰를 하는 자리에서 "나는 전쟁을 할 생각이 없다"며 "그리고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당신이 지금까지 결코 본 적이 없었던 '말살'을 접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렇게 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겨냥해 "당신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며 "그와 관련해 이야기하고 싶다면 좋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들은 앞으로 오랫동안 결딴난 경제 속에서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승인했으나 돌연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 무인기를 격추한 것과 관련해 제한적 타격을 실행하기 직전에 철회한 경위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 순간까지 어떤 것도 허가되지 않았다"며 "상
제한적 타격을 위해 전투기가 이미 출격한 상태였느냐는 방송 진행자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다. 하지만 곧 그렇게 (출격을) 함으로써 돌이킬 수 없는 정도까지 상황이 벌어졌을 수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디지털뉴스국 박동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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