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동에서 재래식 전쟁으로 인한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으면서도 이란을 저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옵션을 개발하기 위한 비밀 계획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전·현직 관리들은 백악관의 새로운 옵션 추진에 따라 정보기관, 군이 추가적 계획을 세우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목표는 지난 20일 미군 사이버 사령부가 이란 정보 단체에 가한 사이버 공격과 유사한 작전을 개발하고, 이란의 '그림자 전쟁'을 따라 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그림자 전쟁은 직접적·공식적으로 전쟁을 수행하는 게 아니라 자국의 개입을 숨긴 채 특정 국가의 시설, 인물
NYT는 새로운 비밀작전에 추가 사이버 공격, 이란이 해상 공격에 사용하는 선박의 무력화, 이란 내에 더 많은 불안을 조성하는 작전 등 광범위한 활동이 포함될 수 있으며 이란을 대리하는 집단을 분열 또는 약화하는 방법도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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