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과 고용 지표가 악화된 가운데 뉴욕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에 다우지수가 급등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OPEC 회의를 앞두고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주택과 고용 지표 악화로 등락을 거듭하다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9월 해고자 수가 3년 만에 최대로 늘었고 3분기 주택 압류도 76만 5천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신 다우케미컬 등 기업 실적이 나쁘지 않았고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와 S&P500 지수는 장 막판에 저가 매수가 몰려 급반등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172포인트 2.02% 상승한 8,691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1포인트 0.73% 하락한 1,603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도 석유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한 데 힘입어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1.1%와 0.3% 각각 상승했지만, 독일은 1.13%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OPEC이 감산할 것이라는 전망과 이틀간 급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달러 9센트 상승한 배럴당 67달러 84센트에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달러 37센트 오른 배럴당 65달러 89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일본 엔화는 달러와 유로에 대해 모두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상품가격 하락세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금값은 선물 가격이 한때 온스 당 700달러를 이탈하기도 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며 71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또 구리와 니켈이 3~6% 하락했지만, 주요 곡물 가격은 1~2% 정도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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