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자전거, 스쿠터 등 소위 '마이크로 모빌리티'라고 불리는 탈것들을 자신의 메인화면 속에 포함시켰다. 우리나라도 '카카오T'가 자전거까지는 일부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아직 스쿠터 등을 종합적으로 서비스하고 있진 않다. 한국시간으로 2일 오전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에 따르면 우버는 미국 애틀란타와 샌디에고 등 2개 도시에서 이용자들이 화면을 열면 자동차 뿐만 아니라 자전거, 스쿠터 등이 자동적으로 뜨도록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버가 인수한 점프바이크와 점프스쿠터 등이 일단 먼저 눈에 띈다. 또한 우버가 지분투자를 한 관계회사인 '라임'(Lime) 스쿠터도 메인화면에 포함돼 있다. 특히 일부 지분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엄연히 다른 회사인 라임의 서비스가 포함돼 있는데 대해 테크크런치는 "우버가 서드파티의 서비스를 자신의 앱에 포함시킨 것은 처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라임은 우버의 브랜드를 애틀란타와 샌디에고 등에서 포함시켜 운영하고 있기는 등 양
사는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우버의 신모빌리티 플랫폼 총괄인 빌리 거니어는 테크크런치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교통을 선택할 때 자신에게 주어질 수 있는 옵션이 무엇인지를 알았으면 좋겠고, 무엇이 최적의 경로인지 또한 파악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 신현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