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실물경제 추락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이 이번 주부터 잇따라 금리인하에 나섭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부도 위기에 빠진 개발도상국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명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는 이번 주 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열어 정책금리 인하에 나섭니다.
현재 1.5%인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수준인 1%로 내릴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내년에는 기준금리가 1% 밑으로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다음 달 초에 0.5%포인트 내릴 전망이고, 영국 중앙은행도 같은 수준으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금리를 내린 중국도 올해 안에 한두 차례 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 IMF는 외환부족에 시달리는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기금 조성에 나섰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IMF가 유럽과 일본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1조 달러 정도의 신규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IMF는 구제금융을 신청한 우크라이나에 165억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구제금융을 신청한 나라 중 3개 나라가 IMF의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개발도상국의 국가부도 위기가 선진국 증시와 실물경제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IMF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