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는 재미교포 수가 200만 명이 넘는데요.
며칠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도 큰 관심사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한 한인교회.
요즘 재미교포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 가운데 하나는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될 것인가' 입니다.
함께 사는 부부라도 지지하는 후보는 서로 다릅니다.
▶ 인터뷰 : 신인숙 / 재미교포
- "경제를 살리려면 우선 전쟁을 멈춰야 합니다. 그래서 민주당으로 마음이 기울었어요."
▶ 인터뷰 : 신구용 / 재미교포
- "매케인은 국가제일주의를 내세우는데, 거기에서 진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재미교포가 200만 명이 넘고 미국 내 아시아계 인구가 1,500만 명에 달하지만, 그동안 미 대선 과정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이민자 문제는 관심 밖입니다.
▶ 인터뷰 : 조 웨이 / 중국계 미국인
- "두 후보 모두 이민자 문제를 다루지 않고 笭윱求? 우리는 이에 대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비록 정치적으로는 소수로 분류되지만,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뉴욕 인구의 10분의 1을 아시아계가 차지하는 등 아시아계 미국인이 선거에 입김을 미칠 수 있는 지역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표심도 선택의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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